반응형 대원각1 법정스님의 길상사와 느티나무 서울 성북구에 소재한 사찰 '길상사'는 여러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1997년 12월에 창건해 25년 남짓 된 절이지만, 원래 대원각이라는 요정이 있던 자리입니다.요정 터가 절이 된 데는 법정 스님과 대원각을 시주한 기생 출신 여성 김영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큰 감동을 받은 김영한은 1987년 대원각을 시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대원각을 시주하려는 김영한의 요청을 무소유 사상을 설파한 법정 스님은 10년 가까이 거절합니다. 김영한은 일제 시대 기생 교육기관이자 조합인 권번에 들어가 수업을 받고 진향이라는 이름으로 입문했습니다. 1950년대 청암장이라는 별장을 사들여 운영하기 시작한 대원각은 박정희 정부 시절 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3대 요정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 2024. 5. 2. 이전 1 다음